안녕하세요 트래블나랑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남부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푸로레 기록이에요. 가는 길은 쉽지 않아 보였지만 아름다운 뷰를 보고 이내 피로가 싹 풀렸던 이탈리아 푸로레, 가는 방법 등 자세하게 적어볼게요.
이탈리아 푸로레 요약
➊ 푸로레 : 아말피와 포지타노 중간에 위치한 작은 해변
➋ 이동 : 아말피나 포지타노에서 시타버스 타고 이동 or 렌트
➌ 버스 소요시간 : 편도 25~30분 정도(아말피 출발, 포지타노 출발 동일)
➍ 시설 : 주차장 없음, 화장실 없음, 탈의실 없음
➎ 필수준비물 : 버스티켓(왕복)
➏ 추천준비물 : 수영복 착용, 비치타올, 물, 간단한 간식거리 등
푸로레(Fiordo di Furore)
[지도] 푸로레(Fiordo di Furore)
Via Marina di Praia, 84010 Furore SA,
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여행 숨겨진 보석같은 곳
지금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나름 많이 알려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다른 유명 남부 관광지들에 비하면 아직은 보석같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스팟인 푸로레
푸로레는 아말피 해안 중 아말피와 포지타노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요.
양쪽으로 솟은 가파른 절벽과 웅장한 아치형 다리, 그 아래 반짝이는 그림같은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다이빙하고 수영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 알 것만 같아요🩵
푸로레 가는 방법
푸로레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➊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해서 이동하기
➋ 시타버스 타고 이동하기
먼저, 차를 렌트해서 자유롭게 다녀와도 되지만 이탈리아 남부는 운전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요. 도로폭이 아주 좁아서 양방향으로 차가 거의 꽉 껴서 갈만큼… 운전이 쉽지 않은 곳이니 렌트 계획이 있다면 주의하셔야 해요. 그리고 푸로레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토바이는 잘 타지 못하는데다 위험해 보여서 패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시타버스 🚌
시타버스 타는 법
푸로레는 아말피와 포지타노 사이에 있어서 아말피에서 갈지 포지타노에서 갈지 하루 일정을 세워보고 편한 루트로 이동하면 돼요. 우리는 아말피에서 푸로레, 그리고 푸로레에서 포지타노로 이동해서 아말피에서 버스티켓을 구매했답니다.
아말피에서 시타버스 티켓 사는 법
보통 시타버스 티켓은 근처 Tabacchi 가게에서 사면 된다고 해요. 그래서 티켓을 사러 버스 탑승장 근처 타바끼로 갔는데 입구에 종이로 시타버스 티켓을 더이상 팔지 않는다고…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버스를 타려고 줄 서있는 분들께 물어보니 버스 타는 곳 앞 광장에 형광노랑 조끼를 입은 직원 두 분이 돌아다니고 계시는데 그분들한테서 티켓을 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버스표를 이렇게도 파는구나🫨
노랑조끼를 찾아 여기서 푸로레를 갔다가 포지타노로 갈거라고 하니 알아서 표 두장을 끊어줬어요. (24년 9월초에 다녀온 기록이니 참고해주세요!)
[지도] 아말피 버스정류장
이탈리아 84011 살레르노 아말피
➜ 아말피-푸로레 1.5유로, 푸로레-포지타노 2.4유로 = 2인 총 7.6유로 지출
여기서 중요한 점✨
버스티켓은 무조건 왕복으로 사기
푸로레에는 티켓을 파는 곳이 따로 없어요. 미리 돌아가는 표까지 사둬야 해요!
버스안에서 보니 가끔 중간에 타는 분들이 현금을 버스기사님께 직접 주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 이게 항상 가능한 건지 모르니 마음 편하게 왕복표 구매해두기😌
시타버스 타고 이동
버스 앞에는 듣던대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줄이 끝없이 늘어져서 버스 몇 대를 보내고서야 탈 수 있었어요. 버스 시간표가 있긴 하지만 실제운행이랑은 잘 안맞았어요.
버스를 타고 기사님 옆 기계에 표를 넣으면 이렇게 상단에 시간이 찍혀서 나와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놀랐던 광경
도로폭이 정말정말 협소해요. 양방향으로 두 대가 겨우 지나는데 양쪽에서 버스가 마주치면 정말 퍼즐맞추듯이 겨우겨우 맞물려 지나가더라구요. 다들 운전실력이 대단…👍🏻
버스를 타고 25~30분 정도 가니 푸로레에 도착을 했어요. 도로위에 덩그라니 내려주는데 뒤로 푸로레 팻말과 그 아래 아름다운 뷰가 바로 펼쳐진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도착!
푸로레 즐기기
푸로레는 이 작은 해변 공간이 전부인 곳이에요. 심지어 주차장도, 탈의실도, 샤워시설도, 화장실도 없는…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환상적인 풍경으로 덮어버립니다.
웅장한 아치형 다리와 양쪽으로 솟은 절벽 사이에 에메랄드빛 해변의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고, 그 아래 여유롭게 수영을 하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이게 여름의 낭만이구나 싶었어요. 우리는 물에 들어가지는 않을 거라 수영복을 따로 입진 않았는데 방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영을 하더라구요.
기대해왔던 유럽 여행의 낭만 그 자체,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
우리는 수영을 안하는 대신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푸로레를 사진으로 담았어요
푸로레에는 따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영복은 미리 안에 입고 가시고, 비치타올, 돗자리, 물 등을 챙겨가시면 돼요. 화장실도 없으니 푸로레 가기 전에 미리 들렸다가기
다만, 이제는 관광지로 좀 알려져서 그런지 물이나 간단한 음료를 파는 분이 계셨고, 파라솔이나 썬베드는 대여도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푸로레에서 포지타노로 이동
푸로레에서 여름의 낭만을 만끽하고 이제 포지타노로 돌아가려고 해요.
해가 지기 직전에 모두들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나서는 게 마음이 편할거예요.
푸로레가 버스 종점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가 텅텅 빈 상태로 오지는 않기 때문이죠. 아말피나 포지타노로 가려는 사람들이 이미 타 있어서 자리가 많이 비어 있지 않다면 계속해서 버스를 그냥 보내야하는…
그러니 시간 여유를 두고 버스를 기다리시길 추천드려요.
포지타노행은 푸로레쪽, 아말피행은 건너편에 가서 서 있으면 됩니다.
따로 버스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도로가에서 또 덩그라니 기다렸답니다.
푸로레에서 포지타노까지는 버스로 25~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마무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푸로레,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수영복을 꼭 챙겨서 유유자적 즐겨보고 싶네요.
다음 글엔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해변 도시 아말피와 포지타노에서 보냈던 시간을 기록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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